우오 어느덧 폭풍이 탄생 85일이다.
2주만 지나면 100일!!!! 대단하다~
50일이 지나면서 한단계 발전한 우리 폭풍이는 80일경부터 더 놀랍게 성장한 모습이다.
일단 수면시간.
어느날인가 부터 5시간을 꼬박 내리자는 우리 아기.
어떤날은 7시간을 자더라 허허허... 일어나면 분유 한번 먹고 다시 4시간 정도를 더 잔다.
폭풍이 수면시간은 11시 30분~1시 사이이며 집에가면 11시에 재우는걸로 쭉 가련다.
11시 30분에 자기시작하면 4시 30분 즈음에 깬다.
12시 넘어서 자면 5시 넘어서 깨는데 4시에 깰때는 밖이 어둡고 5시에 깨면 밖이 밝다 ㅎㅎㅎ
왠만하면 날이 밝았을때 깨서 분유를 타는게 나는 좋지만.... 그러고 다시 4시간 내리자고.
1시간 놀다가 또 2,3시간을 자버리니까 우리가 정신을 차리는 시간은 11시경이되더라
이제 수면시간을 좀더 늘어날테니 백일이 지나면 자는시간을 땡겨보자!
분유는 아이엠마더를 잘 먹고있었는데 2단계로 가면서 칼슘함량이 좀 많이지는것 같아서
2단계는 유기농 궁으로 먹이기로 결심했다. 혹시나 2단계로 가면서 많이 바뀌어 놀랄까 싶어서
지금 1단계 마지막 캔으로 궁을 먹이고 있고~ 아마도 다음주 끝쯤부터 2단계로 접어들 것 같다.
지금 한번에 140씩 (남기는 경우도 많다) 하루에 6번정도 먹는것 같다.
보글보글 침을 내기 시작했다. 몇일전부터는 침이 질질 흘러서 옷이 젖기 시작했다 -_-
그리고 주먹이 입으로 들어가기 시작. 배고플때와 졸릴때 먹기시작하는것 같은데...
정확히 어떨때 주먹을 먹는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다.
안고있으면 옷이며 살이며 혀로 낼름낼름 맛보기 시작했다
웃을때 꺄르르~ 까지는 아니지만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종종.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는 기분이 좋아서 파닥파닥 거리면서 소리지르고 놀고있다 ㅎㅎㅎ
파닥거리는 움직임이 좀더 세졌고 발로 밀어내는 힘도 이제는 만만치 않다 ㅎㅎㅎ
졸릴때 잠투정이 많다. 찡얼거리면서 혼자서는 잠을 못자는데 힙시트를 하고 개구리 자세로 앉아주면 바로 잠들때도 있고
그럼에도 찡얼거릴 때는 꼬야를 물려주면 거의 바로 잠드는것 같다.
오른쪽 팔을 밖으로 빼주면 잘 자는것같다. 팔을 안으로 해주면 잠을 못자더라고 ㅎㅎㅎ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것이 편한지... 왼쪽으로 돌려놔도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온다.
엄마말로는 그래서 그런지 오른쪽 얼굴은 납작해지고 왼쪽 얼굴은 동그랗단다.. 난 잘 모르겠다;;;
태열은 거의 없어졌고, 목욕을 뜨겁게 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만 머리에 뭐가 올라온다.
가끔 볼에도 올라오기도 하는데 그럴때 마다 피지오겔을 발라준다.
사람들이 얼러주면 한참뒤에 웃곤하는데 엄마나 나랑 눈이 마주치면 파닥거리면서 너무 좋아한다.
나를 알아보는것 같다!! 히히히히히히히
밖에 나가면 다들 우리 폭풍이 예쁘다고 해줘서 그냥 하는말인지 진심인지 알수없지만 기분이 좋다.
예삐가 입던 보라색 줄무늬옷을 입혔는데 꼭 여자아이 같다. 어깨에 셔링이 좀 잡혀있어서 그런가...
웃긴건 예삐도, 뽕이도 그 옷을 입으면 그냥 남자아이같았는데.... ㅎㅎ
목은 어느정도 가누는것 같다. 목을 세울줄도 알고 이제 얼마안있으면 확실히 가눌수 있을듯!
예뽕이가 다녀갔는데 예삐는 폭풍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고 뽕이는 한번씩 와서 쓱- 보고 가기도 하고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어보기도 하고 ㅎㅎㅎㅎ
그들의 첫 만남은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6개월, 1년뒤는 훨씬 더 나아질것이라 믿는다.
언니를 보고있자니.... 둘째는 정말 신중해야하는게 맞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