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랑

임신 21주

브릴리언트 2013. 11. 25. 22:34


이제 6개월째에 접어드는 우리 폭퐁이.

이번주에는 2013년의 마지막 제주 출장!

이제 한동안 제주에 갈 일이 없겠지.. 라는 생각에 설레고 너무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막상 아침에 일어나려니 힘들어서 아... 가기싫어가 계속 입에서 나오고 ㅎㅎㅎ


공항에 도착해서 보딩패스받고 너무 배고파서 갈비탕 흡입;

그리고 팀원들 만나서 라운지에 좀 앉아있다가 탑승!

서울도 날씨가 좋았는데 제주는 더더더욱 좋았다. 너무 맑은 날씨~

한동안 출장만가면 날이 흐리거나 비가왔는데 파아란 하늘이 반겨주어서 너무 기뻤다.

ㅈㅅ님이 데릴러와주셔서 차를 타고 애월로 출발~~


반가운 팀원들과 만나서 점심식사하고 요즘 유명하다던 '봄날'카페에 걸어가는데...

ㅂㄱ님이 쫌만 걸으면된다고해서 걷기 시작했는데 가다가 전복 양식장도 보고, 광어 양식장도 보고...

우리는 더워져서 겉옷을 하나씩 벗었고 ㅎㅎㅎㅎ 배만 안불렀으면 멱살잡을뻔 ㅋㅋㅋㅋㅋ

카페에 자리가없어서 커핀그루나루로. 여기도 경치좋고 멋지더라~

허니 브레드를 계속 시켜먹으면서 ㅎㄱ님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재밌었다!)

폴라로이드로 사진 계속 찍으면서 놀다가 용머리 해안으로 출발~

차 타고 가면서 경치구경하느라 너무 행복했는데 억새가 너무 좋아서 중간에 차세우고 사진도 찍고...

지난번에 신랑이랑 제주에 갔을때 억새를 같이 보고싶었는데..... 그때는 철이 일러서 그런지 억새가 없었는데

11월에 가야지... 구경할수 있는거구나~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했던 제주풍경 그대로였다!


용머리해안 처음가봤는데 걷는동안 너무 좋았다. 길도 좋았고, 바다도 좋았고.....

저녁은 덕성원에서 짬뽕 짜장 탕슉 등등 배터지게 먹고 이마트가서 장보고~ 숙소로!!

폴라로이드 뽑기해서 술마시기 했는데. 나는 포도주스.

나중에 사진에 나온사람 다마시기 했는데 너무웃겼다.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ㅈㅅ님 팔만 나온 ㅈㅎ님....

특히나 플래시를 가리고 나를 찍은 사진에는 나와 ㅎㅈ과 ㅈㅎ님이 그려졌다 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마셨는데 완전 배불러서 취침. 아침에 일어났더니 술마신것처럼 속이....


제주로 올라와서 해물뚝배기 맛있게 먹고~ 마지막으로 닐모리 동동가서 빙수먹으면서 우리의 제주여행 마무리.

나는 부산으로.....

예삐는 발음이 좀 더 정확해졌고~ 뽕이는 우유를 끊더니 살이 좀 빠져서 배가 없더라 ㅎㅎㅎ 귀여운 것들

이놈들아 내년에 너네는 찬밥이야~~~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끝난 나의 21주.

다음주에는 폭풍이에게 좀 더 신경을 쓰면서 더 즐겁게 보내야지~

아참 언니가 사놓은 폭풍이 바디슈트와 조끼 너무 귀여웠다. 언니 고마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