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국2011. 1. 10. 13:11


샹쯔먼 유스호스텔은 종루에서 쭉- 걷다보면 나오는 남문을 나가기 바로 전에 위치해있다.
시안은 동서남북에 각각 문이있고 이 문을 이어서 만든듯한 사각형의 성벽 내부는 격자형태로 도로가 구축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지도를 보기도 쉽고, 지도를 보면서 따라가기도 매우 쉬운것 같다.
이러한 도로설계는 나중에 일본등에서 배워갔다고 우리 똑똑한 오라버니가 그러셨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들쭉날쭉 도로가 복잡한데 이미 당나라때에 이렇게 효율적인 설계를 했다니 놀라울 뿐.


멜로디 호텔에서 약 10분정도 걸어서 샹쯔먼 유스호스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두둥-
완전 공사중이다 -_-;
나무냄새며 먼지가 날아다니는것 같기도 하고.....
예약확인을 하고 먼저 방을 구경하기로 했다.
첫번쨰방은 인터넷에서 보던 그 방이 아니였다. 패스~
두번째방은 첫번째 보다 넓었으나. 역시 그 방이 아니였다. 패스~
세번째방. 그방이였다!!!  우리가 본 방 중에서 제일 넓고 좋아보였다. 장롱도 빨갛고, 침대도 빨갛고...
비록 공사중이였지만 이렇게 저렴한 가격이 이정도 방을 얻을데가 없을 것 같아서 숙소로 확정.
200원의 보증금이 있어야 한다. 체크아웃할때 영수증을 보여주면 다시 환불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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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내일 화산 패키지를 예약했다. 원래는 4일째 화산을 가려고 했는데, 눈이온다는 예보를 듣고 일정 급 수정.
유스호스텔에서는 화산, 병마용+화청지, 서안의서쪽을 각각 원데이투어로 묶여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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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의 약빨도 슬슬 떨어져가고. 이제 중국의 음식을 체험할 시간!!
샹쯔먼 유스호스텔앞에 왠 밥가게가 있는데 사람이 많다.
짐을풀고 나간 시간이 대략 2시쯤, 점심시간도 아닌데 북적북적 거리는 식당.
이거다! 싶어서 들어가 보았다. 1층,2층.... 모두 사람이 꽉차있다 ㅋㅋㅋ
우리도 자리를 잡고 메뉴를 훑어보고 대강 이것저것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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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중국냄새가 팍팍하는 그런 음식이 아니였다!!!!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ㅜㅠ
특히나 볶음밥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저 뻘건건 닭+고구마튀김같은건데 닭이 좀 딱딱하긴했지만 괜춘.
왼쪽에는 샐러드시킨건데 양념도 맛있고.. 좋았다 흐흐 중국에서 이런 음식을 만날줄이야~~
근데 너무 많이 시켜버린거....;; 결정적으로 적은양 볶음밥을 2개시켰는데. 이건 절대 적은양이 아니였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옆테이블에 남녀4명이 먹는 음식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이집은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


Posted by 브릴리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