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국2011. 1. 19. 19:12

화산에서 돌아오는길에 차가 막혀서 정말 차안에서 미칠것 같았다 ㅜㅠ
저녁으로 뭘 먹을까 망설이다가.
이렇게 고생했는데 배터지게 먹자고 다짐하고.
그 유명하다던 덕발장으로 향했다.

덕발장은 고루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건물외관이나 불빛 등으로 한눈에 '어~ 저건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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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이 다녀가셨다던.
시안에와서 꼭 가봐야 한다던 그곳!!!

1층에서는 단품메뉴를 먹을 수 있고, 그 외에는 세트메뉴를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아침 초간단, 점심 한그릇으로 둘이 나눠먹었기 때문에
완전 배고팠고,,, 메뉴를 잘 읽을 재주가 없었고,,, 시안 물가가 비싸지 않음을 알기에 ㅋㅋㅋ
당당히 2층으로 고고!!!!
얼마짜리를 먹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중간 가격의 세트로....
식당 분위기는...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왁자지걸한 분위기.


밑반찬부터 맛있었다 ㅜㅠ
줄지어 나오는 물만두, 딤섬같은거, 과자같은거,,,,,
안에 뭐가 들어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대체적으로 먹을만했고~ 나는 완전 배가 터졌다.
접시에 나온 물만두류는 리필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시킨음식도 다 먹지못했....;;
마지막에 나온 탕같은거에 찹살떡 작은거를 넣어주는데 한개를 먹으면 뭐가좋고 두개를 먹으면 뭐가좋고....
그래서 배부른 와중에도 두개 먹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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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말이 잘 안통했지만, 다행히 일어가 가능한 알바학생이 있어서
이런저런 도움도 받고(뭔가 말을 많이한거 같은데 기억이;;)
서비스라고 석류주(?)와 호두로만든 시안의 특산품 과자도 얻어먹고...
그런데 -_-; 다 먹고 계산할 즈음. 이 학생이 다시와서는 석류주와 호두과자를 덕발장에서 팔고있으니.
자신은 알바라서 상관없지만 맛있었으면 구입하셔도 된다고 ㅋㅋㅋㅋ
그 알바가 너무 친절하기도 했고, 사실 호두과자도 달달하니 맛있고 해서 한개 구입.

배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내부사진 & 외부사진도 찍어본다 ㅋㅋㅋ
이날이 12월 23일 이여서 그런지 창밖 풍경은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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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른배를 쥐어잡고 숙소로 걸어가는길. 우리는 유스호스텔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집에 가보기로 했다!



Posted by 브릴리언트
여행/중국2011. 1. 18. 21:24

화산 등반은 크게 동,서,남,북봉을 기준으로 할수 있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마자 있는 것이 북봉이다.
내가 가고자 했단 하기정과 장공잔도는은 동봉쪽에 있고
아침에 만난 가이드 언니말로는 4개의 봉을 모두 보는것은 무리가 있으니
북봉 서봉정도만 보고 내려오는것이 좋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화산 트래킹 리뷰를 보니
산에 열심히 다니시는 아저씨들이 4개봉을 다 보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됐다고....
나의 다리와 허벅지와 심장은 운동에 적합하지 않지만, 그래도 또 우리가 아주 심약한것도 아니니
조금만 힘을내면 4봉을 다 볼수 있을꺼라는 근자감을 가지고!!!

북봉에 올라서려는데 역시 초입이다 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사람들 제치고 다녀오는 시간이 더 걸릴듯 싶어서 여기는 하산하면서 보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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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간중간 이정표와 전체적인 루트가 잘 나와있다.
어느정도까지 올라가다가 보고싶은 봉우리 위주로 코스를 짜서 돌아보면 되는 코스.
우리는 왠지 보고싶은것이 다 동봉에 있어 동봉쪽을 먼저 가야할것 같은 느낌이였지만.
그림상 동봉에 오르기 위해서 엄청난 오르막길이 있을것 같아서 서봉으로 방향을 틀었다.

화산을 오르기 위한 계단들은 산 자체를 깍아서 만든것 같다.  역시 중국인들 -_-
이렇게 거의 수직으로 뻗은 길이 많아서 장갑은 필수다.
그리고 역시 중국 아니랄까봐 곧곧에 빨간 리본들(?)이 휘날리고 있다.
파아란 하늘과 이 빨강색이 이루는 경치는 정말 아름답다.
남산에 사랑의 자물쇠 걸어놓듯이 곳곳에서 자물쇠를 팔고 매달아 놓고 그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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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번째 도착지. 서봉에 다다랐다.
역시 봉우리라 그런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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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남봉으로 출동!!!
서봉에는 사원(?)같은 것도 있고 불교 음악도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그에 비해 남봉은 조금 조용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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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동봉으로 향하는 우리. 정말 다리가 후덜거리게 압권인 계단도 만나고....
멀리 보이는 하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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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한참을 걷다보니 장공잔도 표시가 보인다!
우리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커플은 이곳을 그냥 지나쳐 가더라.
여기 꼭 봐야하는곳이라고 설명해주고싶었는데.....;;
한껏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엥이~ 못들어가게 막아놓았다.
가까이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입구에 찍어놓은 사진과 몸을 지탱시켜주던 로프와 나무길 자체는 남아있어서
예전에 어떤 느낌이였을지 대강 추측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보는것 만으로도 어질어질~~ 그 위에 올라갔으면 정말 아찔할뻔했다;;
아침에 가이드 언니가 장공잔도에서 사람이 죽어서 못간다고 했었는데 그게 정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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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니 볼거는 다 본것 같고, 정말 다리가 풀리고 아팠다 ㅜㅠ
동봉은 말그래도 그냥 찍고 가는 느낌으로. 사실 동봉 전망대가 따로 있었는데 시간도 그렇고
하기정은 동봉으로 향하는 길에 정말 질리게 봤다 ㅋㅋㅋ
너무작아서 애개~ 했지만 ㅋㅋ
대한항공 cf에서 봤던 그 느낌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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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급하게 내려가야할 시간.
거의 90도로 꺽인 완전 긴 철계단이 내 앞에 나타났다;;
소름이 확~ 돋았지만 이제와서 돌아갈수도 없고... 한칸한칸 발을 깊숙히 넣어야돼!! 라는 생각만 가지고 내려왔다.
다 내려와서 얼마나 마음이 철렁하던지 어쩌다 이 코스를 만나게됐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무서웠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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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로도 겁나 빠르게 하산을 하는데. 마음은 급하고, 다리는 계속 휘청거리고, 목은 타들어가고
한두번 미끌어지는 고비를 넘기면서 케이블카에 도착.
내려오면서 보자던 북봉은 그냥 인터넷 검색해서 보자고하면서 패스 ㅎㅎㅎ
케이블카를 탔을 때가 이미 4시 50분이 넘어있었다. 쩝;;;
왠지 화산에서 매점을 운영하실것 같은 분하고 같이 케이블카에 탔는데
우리가 불안해 하면서 4시 50분까지 내려오라고 했는데 지금 여기있다... 그러니까
그아저씨가 웃으면서 괜찮다고 위로해줬다 ㅎㅎㅎ

다시 버스를 타고 아까 그 식당에 도착하니 5시 15분쯤 ㅜㅠ
혹시나 했는데. 우리를 제외한 모든 중국인들이 버스에 타있었다 ㅠㅠ
근데 한국이였으면 정말 미안했을텐데 왠지 우리는 외국인이니까 좀 덜 미안했다(응?;;)
앉자마자 나는 또 기절. 완전 좁은 맨 뒷칸에서 갈때는 히터도 빵빵틀어줘서 정말 몸이 늘어져만갔다



Posted by 브릴리언트
여행/중국2011. 1. 13. 18:14



화산은 중국의 오악중 하나로 그중에서도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하단다..... 블라블라~~
내가 화산에 가는 이유는 단하나.
바로 나를 시안으로 이끈 대한항공의 등고쯔비의 배경이기 때문.
하기정을 꼭 내눈으로 보겠다.!!



8시에 유스호스텔 정문으로 나오라고 하셔서
7시반쯤 1층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점심을 언제먹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말 간단히 먹었지만.
좀 더 많이많이 먹어도 좋았을 뻔 했다 ㅜㅠ
식사를 기다리며 식당 이곳저곳을 좀 둘러봤는데 2008,2009 top rated hostel 이라는 상패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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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여자두분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화청지에 가시는듯.
가이드가 걸어서 3분정도 걸리는 버스타는데까지 우리를 인도해줬는데
꽤많은 관광버스가 있었다. 여기저기 숙박업체에서 사람을 모아서 한번에 가는 느낌.
우리가 탄 관광버스는 그리 크지않았지만 자리는 완전 빽빽하게 있고 추웠다.
다른 모든 관광객은 중국분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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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여를 줄기차게 달려서 (나는 기절) 어느 건물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이상한 방으로 우리를 몰아 넣는다.
알고보니 패키지여행에서 데리고 간다는 그런 물건파는 곳에다 밀어넣은 것이다 참내.
추워죽겠는데 앞에 언니는 자꾸 중국말로 머라머라 물건사라고 하는거 같고 거기서 한 30분 보낸듯 -_-
여기서 나오면서 이미 나는 온몸에 힘이 빠지는듯 했고 짜증이 슬슬 -_-

또 다시 우- 버스타고 중간에 내렸다.
이번에도 물건파는덴가 했더니, 밥집이다. 밥은 알아서 사먹어야 하는데
고민하다가 그냥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다.
냄새때문에 좀 힘들었다. 그런데 나중에 이 밥이 어찌나 고맙던지 ㅜㅠ
이거마저 안먹었으면 정말 큰일날뻔했다!!!
화산 트래킹하면서 컵라면이랑 등등 팔기는 하는데 올라가느라 바빠서 이 밥이 아니였으면 중간에 아사했을지도;;

그리고 이 식당이 중요한 포인트인데
화산 케이블카까지 올라가는 버스로 갈아타야만 하는 지점이였다. +_+
식당앞에는 화산 지도와 장갑등을 파는 아줌씨부대가 있는데
처음엔 하나에 3원을 부르다가 안산다고 식당에 들어갔다 나오니 나중에는 1원이 되어있더라.
겨울에는 장갑 필수~!!!!  여름에도 간단한 목장갑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고고!!
다른 가이드 언니가 뭐라뭐라 중국말로 떠드는데
우리한테는 나중에 4시 50분까지 여기로 나오라고 영어로 적어주셨다.
시간이 너무 짧다. 케이블카타고 올라가면 12시 넘겠구만-_- 봉우리 4개를 다 가야하는데 ㅜㅠ
그나저나 버스안에서 처음 만난 화산은 규모나 생김새 등에서 입이 떡~ 벌어질정도로 놀라웠다.
산에 그렇게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나름 한라산도 올라가봤는데
뭔가 산의 형상이 우리나라 산하고는 많이 달랐다. 정말 웅~장한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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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케이블카까지는 약 10분정도.
여행후기에서 화산 케이블을 타기위해 1시간을 기다렸다는 글을 많이봤는데.
이게왠걸.
5분도 안기다렸다. 역시 시안여행은 겨울!!! ㅋㅋㅋㅋ
너무 즐거운 나머지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케이블카 탑승;
굳이 케이블카를 타지 않아도 올라갈수 있도록 돌계단이 쭈~욱 이어져 있었다.
흔들흔들~~ 10여분을 올라가서 드디어 화산에 첫발을 내딛었다.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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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브릴리언트
여행/중국2011. 1. 11. 18:50

소안탑에서 이미 지쳐서 대안탑까지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
소안탑 정문에서 길을 건너 버스 정류장을 찾고, 대안탑 뭐시기라고 써있는 버스 탑승.
돈을 내니깐 차장언니가 영수증을 끊어준다 =_=;
정류장에 설때마다 이 언니가 뭐라뭐라 역이름을 얘기해줬다. ㅎㅎ 티비에서나 보던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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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내려서 한참을 또 들어갔다.
우와~ 볼거리가 너무 많은데 또 시간에 늦어 탑을 구경하지 못할까봐 걸음을 재촉했다.
대안탑앞의 사원모습은 마치 일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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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안탑 입장!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장법사가 서역에서 가지고 온 불교경전과  불상등을 보존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대안탑.
왠지 이렇게 오래된 수도에 이런 탑이 이렇게 잘 보존되고있다는 것이 부럽다.
대안탑에 오르기 위해서 다시 입장료를 끊었다.
7층높이의 이 탑을 한층한층 위로 오르면서 구경하는 서안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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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렇게나 감동적이라는 대안탑 분수쇼를 구경할 시간.
7시에 한다는 사람도있고 7시 30분에 한다는 사람도 있고.
일단 분수 근처에 있는 국수집에가서 저녁을 먹었다.
이름도 거창한 '천하제일면'!  얼마나 맛있나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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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먹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하나는 쌀국수, 하나는 밀가루 국수.
둘다 먹을만 했다. 개인적으로는 쌍큼한 느낌의 쌀국수가 더 나았다.

아~~ 중국사람들 너무친절하다.
우리테이블에 딱 붙어 계시다가 차를 다 마시면 바로 따라주시고... 비우면 또 따라주시고.. ㅜㅠ
그런데 서빙하시는 분들도 분수쇼가 몇시에 하는지 모르신다 =_=;; 한명은 7시 한명은 8시....
일단 7시에 가서 눈치를 보니 아직 시작을 안하고 있다.
밤이되니 너무 추워져서 근처 kfc 구석에 앉아서 시간때우기~~~
가방을 옆자리에 두고 앉았는데. 공안 아저씨가 오셔서 여기 소매치기가 극성이니 조심하라고....


여행 준비때 대안탑 분수쇼에서 소매치기 완전 많이 당했다고 조심하라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8시에 분수쇼가 시작되고 밖으로 나와보니.
소매치기는 무슨 =_= 사람이 어쩜 이렇게없니.... ㅜㅠ 겨울 시안여행 정말 할만하다!!!
분수쇼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예술의전당 분수쇼에서 들어본듯한 클래식도 나오고
막판엔 중국노래에 맞춰서 분수들이 춤을췄다~ ㅎㅎㅎ

처음에는 대안탑을 보이는 뷰에서 관람하다가 중간에는 분수 사이에 가서 보고
마지막에는 대안탑쪽에서 봤는데. 결론적으로 첫번째 위치가 제일 좋았다.
살랑살랑 분수랑 불이 켜진 대안탑과의 절묘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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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탑을 등지고 본 분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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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사이에서 본 분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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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탑과 함께볼수 있는 분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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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쇼 절정!!!!


그렇게 쇼가 끝나고.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소매치기들 다 어디간거야!!!!
우리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내일은 화산에 가야하니 일찍일어나야 한다.


Posted by 브릴리언트
여행/중국2011. 1. 11. 18:34


배부르게 밥을 먹고 기분이 좋아서 소화도 시킬겸, 거리 구경도 할겸 버스로 10분정도 된다는 거리를 걷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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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었다.....
계속 걸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았다는 것. 서울보다 확실히 따뜻했다.
그렇게 꽤 걷다가 길이 이상해서 지나가는 여학생에게 소안탑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남문 안쪽을 가리키면서 저기있단다 =_=;
시안 사람들에게 소안탑은 유명하지 않은가보다.. 떱;;
여튼 여차저차해서 소안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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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마음에 입구에서 사진먼저 찍고 매표소에서 표달라고 하니
자꾸만 이상한 표지판을 가리킨다. 뭥미~
표지판을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다. 들어가려고하니 다시 표지판을 가리키신다 ㅜㅠ
알고봤더니 도착한 곳은 소안탑의 쪽문이였던 것.
다시 정문으로 가기위해 또 걸었다 =_=


그런데 소안탑은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한것 같다. 정문에 도착한 시간은 5시 30분.
시안 사람들조차 잘 모르는 탑하나 보자고 비싼 입장료를 내고 급히 구경할것인가. 고민고민...
그러나 대안탑이 남아있다!!!!!!
대안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급히 자리를 떠나며....
정문앞 철장 안으로 팔을 뻗어 줌 완전 땡겨서 최대한 소안탑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탑의 윗부분은 벼락을 맞아서 파손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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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브릴리언트
여행/중국2011. 1. 10. 13:11


샹쯔먼 유스호스텔은 종루에서 쭉- 걷다보면 나오는 남문을 나가기 바로 전에 위치해있다.
시안은 동서남북에 각각 문이있고 이 문을 이어서 만든듯한 사각형의 성벽 내부는 격자형태로 도로가 구축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지도를 보기도 쉽고, 지도를 보면서 따라가기도 매우 쉬운것 같다.
이러한 도로설계는 나중에 일본등에서 배워갔다고 우리 똑똑한 오라버니가 그러셨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들쭉날쭉 도로가 복잡한데 이미 당나라때에 이렇게 효율적인 설계를 했다니 놀라울 뿐.


멜로디 호텔에서 약 10분정도 걸어서 샹쯔먼 유스호스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두둥-
완전 공사중이다 -_-;
나무냄새며 먼지가 날아다니는것 같기도 하고.....
예약확인을 하고 먼저 방을 구경하기로 했다.
첫번쨰방은 인터넷에서 보던 그 방이 아니였다. 패스~
두번째방은 첫번째 보다 넓었으나. 역시 그 방이 아니였다. 패스~
세번째방. 그방이였다!!!  우리가 본 방 중에서 제일 넓고 좋아보였다. 장롱도 빨갛고, 침대도 빨갛고...
비록 공사중이였지만 이렇게 저렴한 가격이 이정도 방을 얻을데가 없을 것 같아서 숙소로 확정.
200원의 보증금이 있어야 한다. 체크아웃할때 영수증을 보여주면 다시 환불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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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내일 화산 패키지를 예약했다. 원래는 4일째 화산을 가려고 했는데, 눈이온다는 예보를 듣고 일정 급 수정.
유스호스텔에서는 화산, 병마용+화청지, 서안의서쪽을 각각 원데이투어로 묶여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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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의 약빨도 슬슬 떨어져가고. 이제 중국의 음식을 체험할 시간!!
샹쯔먼 유스호스텔앞에 왠 밥가게가 있는데 사람이 많다.
짐을풀고 나간 시간이 대략 2시쯤, 점심시간도 아닌데 북적북적 거리는 식당.
이거다! 싶어서 들어가 보았다. 1층,2층.... 모두 사람이 꽉차있다 ㅋㅋㅋ
우리도 자리를 잡고 메뉴를 훑어보고 대강 이것저것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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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중국냄새가 팍팍하는 그런 음식이 아니였다!!!!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ㅜㅠ
특히나 볶음밥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저 뻘건건 닭+고구마튀김같은건데 닭이 좀 딱딱하긴했지만 괜춘.
왼쪽에는 샐러드시킨건데 양념도 맛있고.. 좋았다 흐흐 중국에서 이런 음식을 만날줄이야~~
근데 너무 많이 시켜버린거....;; 결정적으로 적은양 볶음밥을 2개시켰는데. 이건 절대 적은양이 아니였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옆테이블에 남녀4명이 먹는 음식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이집은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


Posted by 브릴리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