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탑에서 이미 지쳐서 대안탑까지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
소안탑 정문에서 길을 건너 버스 정류장을 찾고, 대안탑 뭐시기라고 써있는 버스 탑승.
돈을 내니깐 차장언니가 영수증을 끊어준다 =_=;
정류장에 설때마다 이 언니가 뭐라뭐라 역이름을 얘기해줬다. ㅎㅎ 티비에서나 보던 광경!
정류장에서 내려서 한참을 또 들어갔다.
우와~ 볼거리가 너무 많은데 또 시간에 늦어 탑을 구경하지 못할까봐 걸음을 재촉했다.
대안탑앞의 사원모습은 마치 일본 같았다.
드디어 대안탑 입장!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장법사가 서역에서 가지고 온 불교경전과 불상등을 보존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대안탑.
왠지 이렇게 오래된 수도에 이런 탑이 이렇게 잘 보존되고있다는 것이 부럽다.
대안탑에 오르기 위해서 다시 입장료를 끊었다.
7층높이의 이 탑을 한층한층 위로 오르면서 구경하는 서안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제 그렇게나 감동적이라는 대안탑 분수쇼를 구경할 시간.
7시에 한다는 사람도있고 7시 30분에 한다는 사람도 있고.
일단 분수 근처에 있는 국수집에가서 저녁을 먹었다.
이름도 거창한 '천하제일면'! 얼마나 맛있나보쟈!!!
뭘먹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하나는 쌀국수, 하나는 밀가루 국수.
둘다 먹을만 했다. 개인적으로는 쌍큼한 느낌의 쌀국수가 더 나았다.
아~~ 중국사람들 너무친절하다.
우리테이블에 딱 붙어 계시다가 차를 다 마시면 바로 따라주시고... 비우면 또 따라주시고.. ㅜㅠ
그런데 서빙하시는 분들도 분수쇼가 몇시에 하는지 모르신다 =_=;; 한명은 7시 한명은 8시....
일단 7시에 가서 눈치를 보니 아직 시작을 안하고 있다.
밤이되니 너무 추워져서 근처 kfc 구석에 앉아서 시간때우기~~~
가방을 옆자리에 두고 앉았는데. 공안 아저씨가 오셔서 여기 소매치기가 극성이니 조심하라고....
여행 준비때 대안탑 분수쇼에서 소매치기 완전 많이 당했다고 조심하라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8시에 분수쇼가 시작되고 밖으로 나와보니.
소매치기는 무슨 =_= 사람이 어쩜 이렇게없니.... ㅜㅠ 겨울 시안여행 정말 할만하다!!!
분수쇼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예술의전당 분수쇼에서 들어본듯한 클래식도 나오고
막판엔 중국노래에 맞춰서 분수들이 춤을췄다~ ㅎㅎㅎ
처음에는 대안탑을 보이는 뷰에서 관람하다가 중간에는 분수 사이에 가서 보고
마지막에는 대안탑쪽에서 봤는데. 결론적으로 첫번째 위치가 제일 좋았다.
살랑살랑 분수랑 불이 켜진 대안탑과의 절묘한 조화!!!!!
대안탑을 등지고 본 분수쇼
그렇게 쇼가 끝나고.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소매치기들 다 어디간거야!!!!
우리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내일은 화산에 가야하니 일찍일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