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기전에 몬사라토로 같이갈 멤버들을 모았고.
아침부터 출발!!!!@  
몬세라토에가면 음식이 팔기는 하지만 비싸고 맛도 별로라는 얘기를 아주머니께서 해주셔서
우리는 기차역 근처 베이커리에서 샌드위치 & 음료수 구입! 소풍가는 느낌이였다.

기차를 타고, 트램을 타고, 큰 산을 하나 오르니.
놀랍게도 산 정상에는 커다란 수도원같은 건물이 있었다.
마치 천공의섬 라퓨타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ㅎㅎㅎ 모든것이 성스러워 보였고.
그 옛날에 이렇게 공사를 해놓았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다.
* 트램을 타고갈때는 올라갈때는 왼쪽에 내려올때는 오른쪽에 앉아야 창밖을 제대로 볼수가 있는데
우리는 계속 까먹어서 둘다 반대편 좌석으로.... ㅜㅠ  



 
몬세라토안의 성당에서 미사를 보는데. 주말 1시인가 (이제 이런것들은 하나도 기억안난다 -_-) 소년성가대의 노래를 듣기위해 사람들이 완전 바글바글하다. 미사보러 들어가기전에 입구에서 손을 하늘위로 쭉- 뻗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같이간 아가씨중에 누가 그래서... 외국인들도 한결같이 손을 쭉- 뻗고 사진을 찍고 있어서... 또 다같이 손을 쭉-펴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이거 진짜 맞아? -_-  그리고 이시간에는 검은마리아상을 보려고 줄선 사람들이 또 한가득.
우리는 머리를 굴려서 사람들 내려갈때즘에는 줄이 짧을거라고... ㅎㅎ 모든 관광을 마치고 줄서기로 결심.
성당안쪽은 완전 아름다웠고 웅장했고 모든 자리는 이미 차있었고...;; 우리는 쥐새끼마냥 앞으로 앞으로 비짓고 들어가서
결국 맨 앞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그 아름답다던 노래를 들었다. 아~ 감동. 너무 행복했다. 미사는 관광객을 의식해서인지.. 10분만에 끝났다 =_=;;





 
굳이 성당이 아니여도 관광할 코스가 두가지 정도있었는데. 우리는 그중에서 짧고 덜 힘들다는;; 검은 마리아상이 처음발견된 곳을 구경하러 다시 트램을타고 조금 내려갔다. 나머지 코스는 산을 올라야 하는 힘겨운 코스일것 같아서.... 가는 길이 참 예뻣는데 중간중간에 예수 조각상도 있고. 십자기도 있고. 굉장히 성스럽게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경치또한 예술이였다.







이렇게 구경을하고 성당에 올라오니. 아침보다는 사람이 별로없었고. 우리의 예상대로 검은 마리아를 보는 줄은 상당히 짧았다. 모두들 또 경건하게 그 줄을 기다려 검은 마리아 앞에 설수 있었고. 조금 구멍을 뚫어놓은 공간으로 마리아의 손을 만지고 나는 나와 우리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빌었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나니 3,4시 정도. 나와 이름이 기억안나는 삼성에 다닌다는 그 아이... 둘이는 피카소 미술관을 관람하러 갔고. 나머지 사람들은 집으로갔나? 흩어져서 밤에 분수쇼에서 또 만나기로... ㅎㅎㅎ


가는길에 츄러스도 사먹고.. 피카소 미술관이 있는 곳은 지명이 정확히 생각이 안나지만. 왠지 운치있는 거리였다.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밤에는 위험할것같은 느낌. 그리고 피카소 미술관 맞은편에는 내가 떠날때부터 꼭 가보리라 다짐했었던 디즈니허브바로셀로나가 있었다... 여기는 혼자서 꼭 다시와보리라는 다짐!!  미술관은......ㅋㅋㅋ 완전 바보짓. 결국 거기에 있었던 작품이 다 피카소의 작품이였던 것이다.... 아 부끄러워서 그 이상은 못적겠다;; 여튼 재밌고 즐거운 관람. 끝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커피한잔하면서 잠시 수다.  완전 크다는 말에 기대했었는데.. 사실 시안에서 봤었던 대안탑 분수쇼보다는 규모가 작았다 ㅎㅎ
하지만 동그란 원형태의 분수라서 그런지 효과는 훨씬 아름다웠고 물구름(?)이 피어서 뭉게뭉게.... 환상적이였다. 게다가 익숙한 노래들도 많았고~ 사람들의 함성소리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사람도 엄청많아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많이 들었는데. 우리는 그냥 에스컬레이터 올라가서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편하게 감상을... ㅎㅎㅎ 더 가까이서 봤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윽. 그리고 보니 저녁을 먹지 않았다. 민박집 근처까지 가서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추천메뉴인 햄세트(?)를 먹었는데. 완전 감동. 정말 온갖 하몽과 햄들이 가득가득. 게다가 바게트빵에 마늘과 토마토를 비벼서 먹어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스페인에서 전통적으로 먹는 방법이란다. 진짜 생마늘하고 토마토를 구워진 빵에 갈아서 먹었다고 ㅋㅋㅋㅋㅋ 처음에 이게 뭔가싶어서 눈이 똥그래져 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직접 알려주셨다 ㅎㅎㅎ 

 
Posted by 브릴리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