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우와우와 내일이면 20주 시작! 믿기지 않는다 ㅎㅎㅎ
이번주에는 폭풍이 태아보험과 산후조리원 투어. 이 두가지를 계획하고 있었다.
태아보험은 신랑 이모님이 LIG에서 일하고 계셔서 이모님께 견적을 부탁했고
처음에는 가격이 좀 높은게 아닌가 싶어서 망설였었는데
보장내용을 쭉-읽다보니 혹시나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모님과 상의후에 처음 견적으로 결정!
특히 치아보험을 들어야 하나 망설였었는데 이모님이 아직 이빨도없는애 치아보험 들어서 뭐하냐고
그런건 나중에 들고~ 실비보험 회사지원되는것도 복직후에 삭제 가능하니 그때 하라고 조언을...
어련히 알아서 해주셨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주셨겠지... 암암...
그리고 고민고민고민을 엄청나게 많이했던 산후조리원.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노블레스 산후조리원에 그냥 가야겠다 싶었는데~
이런곳 저런곳을 찾아보다보니 더이상 노블레스는 눈에 차지 않는 것이다.
아기도, 신랑도 중요하지만,
내가 2주간 꼬박 있을 곳인데 좀더 환경적으로 쾌적해 보이는 곳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더라.
그런데 후기를 읽다보니 너무나 많은 곳들이 있어서 머리가 아파서 선택 기준을 정할필요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모든 산후조리원이 밥이 맛있고 맛사지를 잘하고 친절하다고하니.....
1. 우선 강남쪽은 너무 비싸서 패스.
2. 집에서 가깝거나 신랑회사랑 가까울것.
3. 집에서 멀다면 신랑 식사도 나오는곳.
4. 방과 침대가 너무 좁지 않은 곳.
그래서 둘러보고 싶었던 곳이 노블레스, 아기미소, 맘스터치, 아기맘미소, 도담도담, 아이린 요 여섯군데.
아기맘미소는 방과 침대가 좀 작은것 같아서 패스, 도담도담은 아기가 많아서 패스.
사실 그중에서 이미 여러 리뷰를 읽으면서 아기미소에 완전 꽂혔었는데 신랑출퇴근 걱정도 되고,
가격도 다른곳보다 5~70만원정도 비싸서 망설이고 있었다.
오늘은 군자쪽으로 돌고 왕십리역에서 장보고 오는 코스로 아기미소->맘스터치->노블레스 이렇게 정했다.
점심먹고 전화로 방문상담 예약을 잡았다.
아기미소은 시간잡고 내이름과 전화번호도 적으시고 이따가 뵙자고 하고 끊었는데
노블레스는 시간약속만, 맘스터치는 그냥 7시안에 아무때나 오시라고해서 음...... 뭔가 아기미소가 좀더 잘 대해주는 느낌이였달까 ㅋㅋㅋㅋ
이사온뒤에 서울숲 쪽으로는 처음 가봤는데 거리상으로는 가까운 편이였으나 차가 좀 막히고 처음가는 길이라 도로가 익숙치 않아서 그래도 40분정도만에 도착!
앉자마자 이런저런 설명. 원장님이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철학(?)을 듣고 몇가지 질문하고 방을 둘러봤다.
내가 조리원에 들어갈 시기즈음에는 한두자리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마지막으로 또 질문없나고 신랑에서 물으셨는데.....ㅋㅋㅋㅋㅋ
우리신랑 이곳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지난번에 도련님네 조리원갔을때 아기도 유리창사이로 본듯만듯하고 대기실도 너무 열악해서 이건 아니다 싶었었다고.
특히나 할머니도 오실텐데 방으로 들어가서 면회하는 것이 가장마음에 들고, 아기가 최대 11명이라는것이 마음에 들고, 내가 중요하다고 했던 방이 넓고 깨끗해서 좋다고 말하며 원장님의 운영 원칙에도 매우 동의 한다고...
내가 좋으면 당장 계약할수있다고 하더라... 허허허 어찌나 말도 잘하는지.
내가 출근걱정하니까 지하철 노선도를 쭉 보더니. 이정도면 매우 양호하다고 괜찮다고 해줘서 나도 너무 기뻤다. 히히
그리고 원장님의 특별 선물!!! 꺄아~~~ 완전 놀랐다 히히히
바로 계약금을 걸고, 다른 산후조리원에 갈필요없이 바로 왕십리로가서 저녁먹고 장보고 집으로~
요 몇일동안 폭풍이가 저녁시간만 되면 엄청나게 툭툭 올라오는 바람에 정신이 없을 정도
깜짝깜짝 놀라면서도 너무 기쁘고 이렇게 움직여주는 폭풍이가 너무나 귀엽다~
내일은 집에서 쉬면서 월요일 발표준비를 해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