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일이지만..
지난번에 폭퐁이 콩팥크기가 커서 의사쌤이 다시한번 보자고 한날.
나는 오후반차를 내고 집에와서 1시간정도 낮잠잤고
신랑은 5시에 회사에서 나와서 약수역에서 만나 같이 갔다.
우리둘다 말은하지 않았지만 내심 걱정이 되었고 두렵기도 했다.
야간진료라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었서 바로 진료를 받을수 있었는데
다시한번 머리둘레, 배둘레, 다리뼈길이, 얼굴 등등을 살펴보고 마지막에 콩팥을 보는데
정말 다행스럽게 지난번 보다 사이즈가 작아져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치보다는 왼쪽은 아직 조금 큰상태이라고 하셨고
더이상 커지지만 않는다면 크게 문제없을 것이라고.... 그리고 양수도 충분하기 때문에 문제일것 같지는 않다고 하셨다.
그리고 굉장히 흔한 케이스이며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주셨다.
지난번 위로보다 훨씬훨씬 자연스럽고 받아드리기 편한 조언과 위로였다. ㅎㅎㅎ
진료실을 나오면서 정말 다행이라고 그리고 2주만에 폭풍이를 보고나니 왠지 마음이 편해졌다.
이녀석 2주동안 200그람이나 커져있었다 ㅎㅎㅎ
최근들어... 평가때문인지 폭풍이 콩팥때문인지 일 때문인지 기분이 울적하고 다운되어있고
의욕도없고 재미도 없고 한숨만 푹푹 쉬고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한번 업!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아마도 평가때문일꺼다 -_-;;; 하아~~~~
지난 주말에는 친정에가서 형부랑 ㅅㅇ씨와 함께 생선과 게를 먹었는데
형부랑 신랑이 술 많이마시고 취해서 둘이 좋다고 얼싸안고 얘기하는 모습이 왠지 훈훈했다 ㅋㅋㅋㅋㅋㅋ
형부는 다음날 라운딩 나가야 하는데 ㅠㅠ
벌써 화요일이 끝났다. 수요일,목요일,금요일 마무리할일 잘 마무리하고, 정리해야할 일들 잘 정리하고
이 기분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신랑끌고 전시회라도 보고와야하나.... 잘 생각해보자!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