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랑2014. 8. 9. 15:26

전에 50일 촬영을 끝내고

더이상 폭풍이에게 촬영은 없다...고 했는데

왠지 아쉽기도하고 해서 저렴한 셀프촬영이라면 괜찮지않을까했다...

때마침 신랑이 휴가라 송도에서 촬영을...!

마음먹고 구입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지고 셀프촬영을 하겠다며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주안에있는 어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려다가..

휴가 몇일전 다시 검색을 해보니 송도에서 가까운곳에 새로생긴 베베쿠스튜디오가 있어서 거기로 결정!

웨딩촬영할때도 그랬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뒷배경이 정신사납게 덕지덕지 있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굉장히 과한 연출도 싫어했는데 그런 나의 입맛에 맞아떨어지는 심플하고 귀여운 배경들이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오픈 세일중이라 스튜디오만 빌리는건  7만원정도, 대행도 10만원정도였다.

허허허허.. 원래 10만원 정도 예상했던지라.... 에라이~ 하면서 대행으로 결정!

 

촬영시간에 맞추기 위해 뿡이 자는시간이며 우유먹는 시간도 조금씩 조절하고 출바알~

10분정도 걸려서 도착. 주차시설이 매우 협소하였으나... ㅎㅎㅎ

건물 젤 위에 위치한 스튜디오. 들어가니 주인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스튜디오에 들어가니 너무 화사하고 깨끗한 느낌에.. 잘왔다!싶었다

옷을 고르는데 이때부터 나는 멘붕. 매번 가이드해주는 대로 입히고 찍고 했던지라..... 허허허

촬영할때 아기들이 피곤해해서 옷은 몇벌안갈아입히는게 좋다고했는데... 예쁜것들이 눈에띄어서 세벌정도 셀렉.

우리뿡이 처음엔 잘웃고 카메라도 잘보고 하더만.... 30분 정도 찍고는 너무 피곤해 해서

5분만 쉬자고 하고 안아줬는데....아이가 눈을 감았다 ㅠㅠ

촬영을 결정하면서 절대 내욕심 부리지말자는 결심을 했던터라...

그대로 아이를 30분 재웠다 ㅋㅋㅋㅋ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안일어나니까 왠지 이제는 욕심을 좀 부려도되지않을까 해서

아이를 슬슬 깨워서 나머지 촬영 재개!

 

개인적으로 예전에 찍던대로 홀라당 벗긴뒤 앉혀서 한장 찍어주고 싶었지만...

그건 그냥 집에서 찍어 나혼자 간직하기로 하고.....

즐겁게(적어도 나는) 촬영을 마치고 집을와서 우리가족 모두 기절....

집에와서 메일로 보내준 사진을 봤는데... 찍을때 카메라 보는 사진이 많았던것 같은데 거의 없다..

작가님 컨셉이신가....

 

우리부부는 항상 자본주의는 정직하다는걸 외치며 사는데

애기사진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전문적으로 찍는 작가분이 더 잘찍고 예쁘게 나오겠지.

하지만 쇼핑을 할때도 우리는 가성비를 따지지 않는가...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사진이면 만족한다.

한번나가서 외식할 돈으로 사진또 찍고 작은 액자도 선물로 받아오고

또 이 글로 인해서 우리뿡이 액자도 한개 덤으로 ㅎㅎㅎㅎㅎ

 

지루할수있는 여름휴가에 하나의 이벤트로 즐거웠다!!

 

 

 

 

 

 

 

 

Posted by 브릴리언트